Preply 한국어 튜터 부업으로 얼마나 벌까? 부수입 공개

바로 거두절미하고 Preply 지금까지 벌었던 수입 전체(는 아닌 일부분) 공개하겠습니다.

음... Preply 첫 수업을 22년 2월 말에 처음 했으니까 첫 수업 기준으로 2년 하고도 8개월, 약 2년 8월 총수입입니다. 사실 제 자의는 아니었으나 수수료 체계를 아는 학생분이 별도 Private 수업까지 먼저 제안해서 따로 구글밋으로 수업한 것까지 합치면 (인스타그램 dm으로 제안해주심;; 만약 Preply 챗으로 플랫폼 이탈하여 수업을 제공하면 아마도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임) 이것보다는 소득은 많을 것 같으나 그래도 대략 200만원도 채 안 되는 부업 수입입니다. 사실 부업이라는 핑계로 바짝 첫 두세 달만 열심히 하고 신규 학생 안 받다가 지금 다시 학생을 몇 명 받아서 여차저차 한 달에 수업 8~12개 정도 해서 15만 원~20만 원 정도 벌고 있습니다 (원달러 환율 상승 감사합니다.) 

 

다시 시작한 이유는, 제가 타 블로그 운영하는데 블태기가 와서 그런지 재미가 없더라고요. 다만 저 빨간 라인은 블로그 부업으로 돈 좀 벌어볼까 나름 시간을 간 저만 아는 흔적입니다....

 

 

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냐?

 

결론: 본업이 아닌 부업으로 Preply로 돈벌기 쉽지 않습니다. 일단 퇴근하고 밥(저녁) 먹는 시간을 고려하면 8시 반이 넘는데 이때부터 수업 스케줄을 8시 반부터 1시까지 잡으면 너무 개인 정비 시간이 없어서..(군대 용어 같네;; 군대 용어 맞긴 함) 운동까지 할 거 고려해서 저 같은 경우는 화요일 목요일만 22시부터 02시까지 수업을 열어놓긴 했으나 확실히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에 비해 수업 시간 조율에 대한 강점이 없다 보니 내가 학생을 더 받고 싶어도 Trial lesson조차 안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 물론 진짜 이 악물고 주말 반납하고 퇴근 시간 다 반납하면 개인적으로 한 달에 50만 원은 벌 수 있을 것 같은데....(허허) 솔직히 엄청 큰돈이 아니다 보니 우선순위가 계~~~~~~~~속 밀려난 것 같습니다. 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
 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 Preply 부업 추천하긴 합니다. 뭐 해봐야 잘 맞는 지 부업이 어려운지 알 수 있죠... 장난이고 (반은 진심임) 저는 그래도 돈을 넘어서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 정말 많았고 쿠팡 단기 알바 (일명 쿠돌이)했을 때보다는 최소 10배 이상은 보람찼습니다. 실제로 Preply 학생 중 3분 정도 한국에서 봤으며 두 분은 대학원, 대학원생으로 저보다 가방끈이 훨씬 더 길거나 명문대+서울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오신 학생도 있었는데 한국어 잘 하는 수준을 넘어 어휘력과 문해력이... 거짓말 조금 더 보태 비정상회담급이었습니다. 한 예로 1시간동안 한국어로 독일 관료주의와 칸트 사상에 대하여 토론했는데 한국어 원어민이 아니었다면 그냥 발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있었지요... 이 썰은 나중에 또 풀어볼게요. 

 

다시 열린 결말:  Preply 한국어 강사 부업의 경우, 돈만 보지않고 넓은 시야에서 본다면 나쁘지 않은 부업입니다. (물론 아무 접점 없이 돈 때문에 하신다면 뜯어 말리고 싶음...) 혹시나 Preply 부업 시작하는 법이 궁금하다면,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(물론 자기소개 영상 찍는 법은 공유 안 했음... 매우 제가 대충 찍었기 때문이죠 ^^;) 

 

한국어강사 Preply 부업 시작하는 법